불면
2009. 7. 30. 03:03ㆍchat
술을 옴팡 마시고, 집 주변을 계속 거닐어도 피곤하지 않다, 일명 hyperadrenergic state. 예전 게임에 푹 빠졌던 이후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분노, 억울함, 희생? 글쎄 잘 모르겠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이득을 취하고 끝낼 것이고, 나도 그런 모양새를 취하려 하는데, 그게 내 마음대로 안된다. 병균들이 나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느낌. 지금껏 잠못자고 계속 잠못들 것 같아 연차 신청 했는데, 차라리 안받아들여지고 잘리기를 바란다. 진심이다. 실업급여라도 타먹게...
내 잘못, 내 약점. 무수히 많다. 정말이지 부끄럽다. 하지만 다른 것들 놔두고 내 밑에 찌질이들을 충분히 이끌지 못했다 해서, 나를 억지로 다그치는 소리에 반발했다 해서 내 잘못이라고, 그간의 인간사 젖혀두고 보고하는, 그것도 당사자의 변론 한 번 들어보지 않는, 행태는 그만두라는 무언의 압박인 것인가? 내가 당신들 열 명 보다 더 필요한 존재일지라도?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어떤 음악이나 그림, 다른 예술 작품으로도 나의 분노를 없앨 순 없다. 아무리 걸어도, 아무리 취해도.... 이 글은 절대 안지우련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든. 이것은 나의 각인이다.
내 잘못, 내 약점. 무수히 많다. 정말이지 부끄럽다. 하지만 다른 것들 놔두고 내 밑에 찌질이들을 충분히 이끌지 못했다 해서, 나를 억지로 다그치는 소리에 반발했다 해서 내 잘못이라고, 그간의 인간사 젖혀두고 보고하는, 그것도 당사자의 변론 한 번 들어보지 않는, 행태는 그만두라는 무언의 압박인 것인가? 내가 당신들 열 명 보다 더 필요한 존재일지라도?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어떤 음악이나 그림, 다른 예술 작품으로도 나의 분노를 없앨 순 없다. 아무리 걸어도, 아무리 취해도.... 이 글은 절대 안지우련다.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든. 이것은 나의 각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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