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웹의 휘발성

2008. 7. 4. 13:24chat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할 정도로 내용이 알차 종종 방문했던 Van Morrison의 팬페이지인 http://van-the-man.info/가 문을 닫았다. 지난 봄 꽤나 오래 문을 닫아놓았고 그 이후 홈페이지 주소를 바꿔서 다시 열었는데 결국 이렇게 폐쇄돤 모습을 보니 마음 한켠이 허전하다. 주소를 바꾼 것이나 잠깐 다시 열린 홈에 써놓은 글에서 짐작컨데, 저작권 문제가 걸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작권자 입장( Warner에서 나온 초기음반 소수를 제외하면 모두 Van Morrison이 만든 기획사가 가지고 있다)에서는 보아넘기기 힘들 수도 있지만 Van Morrison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던 개인 홈페이지일 뿐이었는데...
 예전에 REM 즐겨 들을 때 찾았던 개인 홈페이지도 사라졌고, 피아졸라에 대한 진한 애정을 과시했던 홈피도 문을 닫고 등등등, 꽤나 많은 정보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사라진다. 인터넷을 통해서 얻는 것이 참으로 많지만 그 정보들이 쉽게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면 불안하다는 생각도 든다. 뭐, 그러니까 디지털 아카이브라는 것도 만드는 것이겠지.
 별거 없는 내 홈피도 또 날아가는 것이 두려워 태터-택스트 큐브 판올림을 망설이고 있다. 조만간 하긴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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