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과~

2008. 9. 4. 11:07chat

 어제 거나하게 마셔댄 탓에 정오 지나서야 일어나 아점먹고, 새로 산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 버스타고 교보문고로. 멋지게 생긴 만년필을 보며 감탄하고 가격보며 좌절하고, 색깔 펜 몇개 사고 마눌님 노트북 파우치 사고 아드님 장난감 이단버스 사고. 교보문고는 눈깜짝할 사이 주머니를 터는 무서운 곳이구나 실감.
 밖에 나와 Joni Mitchell과 Rolling Stones를 들으면서 삼청동 쪽으로 걸으면서 TVS2로 가볍게 사진 찍기. 나중에 알게된 사실, 조리개를 왕창 조여놓고 찍은 것. 어쩐지 셔터 속도가 안나오더라니. 둔감한 내모습에 어이없어하고. 전시회장에 들어가 작품 감상하고...
 Egg에 들어가 커피 한잔 시켜놓고 잠깐 공부, 정독도서관 오가면서 들어가보고픈 집이었는데 오늘에야 이용. 분위기는 좋았지만 커피 맛은 전날 간 비미남경과 조금 비교되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평일의 광화문과 삼청동은 너무도 평화롭구나. 역시 사람은 대낮의 햇빛을 쬐야하고 평일의 햇빛은 더 따사롭게 내리쬔다. 그래서 평일 쉬고 주말 일하는 일을 택한 것에 큰 후회는 없다.
 내일 24시간, 별일 없어야 할텐데...

'ch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 아침~ 오늘 아침  (0) 2008.09.24
추석, 지나다.  (0) 2008.09.17
월드와이드웹의 휘발성  (0) 2008.07.04
론리 플래닛, '네팔'  (0) 2008.07.03
문제 발생  (0) 2008.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