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휴식
2009. 10. 27. 11:10ㆍchat
오늘은 오후 6시 출근. 열시 반까지 곤히 잠든 후에 아침 먹으라는 마눌의 모닝콜에 깨어난 후 식사,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신문을 읽는다. 오늘도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많구나. 엠비씨게임 임요환 특집을 보다가 드라마 채널로 '그바보' 잠깐 보고, 열두시에 혼자 남아 소파에서 이불 덮고 고양이들에 둘러 싸여 누워 가수면. 그냥 있기 밍숭해 음악을 듣기로. George Fame 'Poets in New York', Gary Burton 'Alone at last', Camel 'I can See Your House fro Here'. 혼자 낮에 빈둥거리면서 음악, 특히 재즈나 올드 락, 듣는 것도 괜찮구나. 고양이 화장실 청소하고, 씻고, 라면 끓여먹고 밖에 나와 버스타고 일산에 나와 은행 일 보고 다시 버스타니 호수공원 앞에 내려 줘서 아람누리 도서관에서 책읽으려던 계획 변경, 호수공원 거닐면서 사진. 몇달 만에 들고나간 180mm에 몇년 만에 산 E100VS로 한시간 반 동안 느긋하게 가을 풍경 담고. 삼십 분 버스타고 제시간에 출근 성공, 동시에 평화는 모조리 사라지고. 아, 평화는 오래 지속되지 않고 놀 시간은 늘 부족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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