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토호쿠, 일본, 2017(11)
-
토와다호, 20170905-06
잠자려고 들어간 토와다 호숫가 관광호텔. 주변이 의외로 좋았다. 호숫가 산책길을 저녁, 아침 두번 방문했다. 여기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데... 저녁을 미리 주문해놓지 않았던 것. 가이세키 요리라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걸 감안하지 않았으니. 주변에 식당도 없어서 호텔 안 야식당에서 라멘과 우동으로 끼니를 떼웠다, 욕을 많이 얻어먹어 배는 많이 고프지않았네 ㅠㅠ 짐을 풀고 나왔더니 해가 져버렸네. 그래도 멋졌다. 신사가 있는 작은 섬. 아침의 인적드문 호숫가. 작은 신사에서 고양이와도 놀고...
2018.03.08 -
오이라세, 20170905
핫코다산에서 다시 한시간을 운전해서 간 곳, 오이라세 계류. 거리는 30킬로미터 남짓인데 길이 굴곡이 많아 운전하기 쉽지 않았다. 버스 편수가 많지않고 비싸서 한가족 세명이면 렌트가 훨씬 저렴한 까닭에 어쩔 수 없이 렌트한 것. 평일인데 의외로 사람이 적지않았다. 단풍 철에는 편히 걷기 쉽지 않을 듯. 이곳의 장점이자 단점은 도로가 하천을 끼고 있다는 것. 생각보다는 고즈녁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 반대로 편도 14킬로미터를 다 걷기 힘들어서 부분적으로 걷고 버스타고 차량 주차한 위치로 돌아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는 구간을 이틀로 나눠 걸었다. 중간에 도롯가를 걸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 플라잉 낚시를 해야할 듯한 분위기가... 산속이라 해가 비치는 시간이 짧다.
2018.03.05 -
핫코다산, 20170905.
아오모리 시내에서 렌트해서 한시간 반 정도 운전해서 간 핫코다 산. 지난 번 겨울에는 강풍때문에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돼서 못가 아쉬웠던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1300미터 정도 높이까지 올라가 한시간 정도 산책을 했다. 중간에 일본인 노인이 넘어져서 이마가 많이 찢어지는 불상사가 있었는데, 길 자체는 큰 어려움없이 다닐만 했다. 많이 좋았다. 단풍 시기나 겨울 눈쌓일 때 오면 더 좋을 듯 하다. 겨울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스키를 탄다는데...한라산과 비슷한 느낌이,멀리 홋카이도가 보인다. 작지만 분위기 있는 산정호수.
2018.03.05 -
아오모리, 20170904
신칸센으로 센다이에서 두시간 걸리는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 핫코다산과 오이라세계류/도와다호수에 가기 위한 경유지였다. 도시 자체는 큰 매력이 없지만,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생각하면 안됨, 물가가 싸고 음식이 맛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아오모리역 옆에 위치한 네부타박물관, 지역특산물 판매장 A factory, 아스팜 산책에 자그마한 우토신사 구경하고 저녁먹고 이차하고 끝. 아오모리 재래선을 담당하는 아오이모리 철도마스코트는 귀엽다. 압도적인 사과 생산지라 가로수도 사과.네부타 박물관인데 입구만 보고 안들어갔다, 혼자 왔을 때 봤다.데헷~~~A factory, 이제 보니 사과의 A인듯. 놀라운 맛 눈물나는 가격의 사과칩을 사 먹었다. 바다 건너는 홋카이도. 시내에 위치한 아주 작은 우토신사, 해지기 직..
2018.03.04 -
센다이, 20170904
도쿄에서 신칸센타고 올라간 센다이. 토호쿠 지방의 관문격이랄까, 후쿠시마 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 마지막 일정으로 조젠지 재즈 페스티발을 계획해서 이동해서 잠자고 오전에 잠깐 루프루 버스타고 주마간산 후 아오모리로 이동. 관광으로는 볼거리가 많지는 않은데, 녹지가 많아 살기에 좋아보이는 곳, 방사능만 아니라면 ^^; 왜장 다테 마사무네를 모셨다는 사당 즈이호덴, 입구까지만 갔다. 센다이가 떨떠름한 이유중의 하나, 임진왜란의 주역(적) 다테 마사무네의 고장이라는 것.시즌이 아니었음에도 (일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2018.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