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n 또는 서광

2009. 9. 4. 18:28cha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워낙에 게으른 탓에 일출 사진은 손에 꼽을 정도. 터키 넴룻 산에 들렀을 때나 앙코르 왓 구경 갔을 때 같이 모두가 일출을 보러 가야하는 분위기일 때만 찍는데, 기실 그 사진들도 형편없어서 올리기 부끄러운 경우가 태반이다.
 일하다가 잠깐 바람쐬러 나올 때 마악 해가 뜨기 직전의 미묘한 변화를 볼 수 있었다. 잠깐 들어가 정리하고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지만 이미 마법의 시간은 지나버렸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내 후두엽에 깊이 새겨져있겠지. 사진을 해서 가장 좋은 것은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어서가 아니라 좋은 모습을 잘 감지할 수 있어서이다.

'cha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스 기다리기  (2) 2009.09.06
밤 메뉴,  (0) 2009.09.06
출판단지 재방문  (0) 2009.08.24
아빠의 사랑 혹은 로망  (0) 2009.08.20
Happy hour with Guinness  (0) 200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