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적응, 레 시내 산책. 레 근교 산책.

2020. 3. 17. 09:21travels/라다크, 인도, 2019

 라다크의 레 해발고도는 3500미터, 대부분의 이방인은 이 높이에 놓이게 되면 고소증상에 맞닥뜨리게 된다. Acute mountain sickness, 병이 아니다. 그냥 아픈거다. 내 몸에 들어가는 산소 양이 극적으로 부족해지니 몸에서 아우성치는 것이다. 대응은 몸이 적응하도록 기다리는 것, 산소 소모량을 최소로 하면서 컨디션을 최대로. 충분하게 기다리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지고 적응 과정이 지난해지며 적절한 치료- 절대적인 치료는 고도 하강이다-가 주어지지 않으면 뇌부종, 폐부종으로 사망할 수 있다. 

 해서 첫 날은 숙소에서 낮잠을 자고 오후에 시내를 한시간정도 산책, 둘째 날은 버스를 타고 Stok palace 구경하고, 다시 Spituk으로 가서 두시간 산책했다. 그냥 산책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창스파로드에서 찾은 숙소, 1박 700루피. 시설과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비싸기도 싸기도 한 가격.
몇 번을 오간 메인 바자 로드, 차없는 길이라 좋았다.
왕궁 밑 구시가 산책도 하고,
장거리 버스들, 네번 타고 다녔다.
Choglamsar 종점, 이런 마츠다 버스는 10번 이상 타고 다녔다.
Stok palace, 라다크의 옛 왕족들이 사는 곳, 박물관과 카페 운영으로 근근이 지내는 듯...
해질 무렵 다시 버스를 타고 Spituk으로 가서 산책, 공기가 많이 차가워졌다.
인더스강을 건너는 작은 다리에서,
인더스강 맞은 편에서 바라본 레 시내.
걷다가 버스 막차 시간 못맞출 것 같아 힟하이킹을 했는데, Spituk gompa를 구경시켜주고 시내까지 데려다줬다.